KIEP가 전망한 2023년 세계경제 업데이트: 느린 복원을 위한 좁은 통로

느린 복원으로 가는 좁은 통로

두 남자가 가파른 암벽을 간신히 오르고 있어요. 옆에는 험난한 회복이라는 뜻의 영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자신들의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 그림을 홈페이지 상단에 내걸었습니다. IMF 사진 자료처럼 2023년 세계 경제의 전도는 순탄치 않습니다. 회복은 진행되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매우 느려요.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리스크 요인도 많아 경기 회복의 길은 좁고 불안정합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먼 일이고, 심지어 지금의 저성장 국면이 아예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보고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Part1. 2023년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와 국가별 리스크

KIEP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p상향 조정했지만,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리 오프닝(re-opening)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 점 등을 수치로 반영했습니다. 다만 이런 전망치 상향 조정을 오로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5년간 세계 경제가 연평균 3.4%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1.2%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1월 발표치 대비 0.6%p인상한 반면, 노동 시장이 튼튼하고 물가 역시 정점을 지나고 소비자의 구매 여력이 개선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실리콘 밸리 은행(SVB)파산 등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위험으로 남았고, 대폭적인 개선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유로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또한 지난해 11월 전망치 0%에서 0.8%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지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당초 우려보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그러나 고물가와 고 금리가 하향 압력으로 작용하여 유럽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해석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일본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1.4%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무역 적자가 지난해에 이어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5.5%로, 전회의 전망치보다 0.7%p 올랐습니다. 리 오프닝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이 기회 요인인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지방 정부 부채 증가, 중미 갈등 심화 등 위험 요인이 하나도 없어요. 선진국의 급격한 통화 긴축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노출되는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4%p하락 수정된 5.2%로 전망되고 있어요. ASEAN주요 5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도 4.7%로 기존 전망치보다 0.2%p 낮아졌습니다. 쉽지 않은 대외 환경에 수출이 어려워지고 기저 효과를 누린 2022년 대비 성장이 둔화될 전망입니다. Part2. 늦게 복원의 좁은 통로

KIEP가 새롭게 선정한 2023년 세계 경제의 키워드는 ” 늦게 복원을 위한 좁은 통로”입니다. 경기 회복이 늦게 경로를 더듬어 나가게 되는데, 그나마 좁은 길이란 뜻입니다. 2023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리스크 요인을 들자면 우선 금융 불안과 신용 경색에 따른 장기 침체 경로의 존재입니다. 올해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중소형 은행 발 금융 불안이 실물 경기에 전이되거나 장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냐는 우려가 높습니다.둘째, 이슈별 이합 집산과 글로벌 정책 공조 약화입니다. 미중 갈등과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지금의 국제 질서는 새 다극 체제 이슈별 이합 집산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금리로 부채 부담이 더욱 커진 최빈국과 신흥국의 부채 탕감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힘 겨루기를 계속할 경우 더 큰 글로벌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공급망의 다변화와 내수 전환 과정에서 중국 리스크입니다. 몇년간 계속된 미중 갈등은 공급망, 첨단 기술, 국제 안보 지형 등에 걸쳐서 전 방위적으로 커지는 양상입니다. 이로써 많은 다국적 기업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점차 세계 경제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내수 부문도 역시 부동산 규제와 경제 성장 저하 등이 겹쳐위기감이 많습니다.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도 언제든 가시화할 수 있고, 중국 경제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OUTRO

앞서 언급한 신다극 체제에서 현재 글로벌 경제는 자국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갈등을 어떻게 다룰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수년간 지속, 심화되면서 많은 나라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경제 이익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 경제 안보 관점에서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팬데믹 당시 쏟아부은 정부 지출로 재정 여력조차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과연 무엇이 현명한 선택인지 전 세계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점입니다.자세한 내용은 KIEP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KIEP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youtu.be/kXgexJkE3sw 관련보고서 보러가기 https://bit.ly/42GhJ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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